#지리산 산청


어제와 오늘
무척 바쁘게 움직여
마을 지인들 손까지 빌려 6인1조
손에 땀나게 할 정도의 스피드로
준비하여
창원시 마산구에 1차 미팅
좋은 만남에 이어

슝~

지리산 산청군 도착
덕산시장 근처에서
동생부부와
콩나물국밥으로 저녁밥 해결하고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4되 안주 준비하고
동생집 시천면 내대리로 출발
동생네 뒷집
아부지를 찾는다

동생 아부지?
족보가 좀 이상해집니다 ㅎ

동생이 산청으로 이사간 날 대뜸
이웃인 뒷집
어르신을 아버지라 했단다
지금부터 약5~6년 되었을까?
날마다 아침 눈뜨면
제부는 아침 문안 인사를 거르지 않는다
진짜로 부모가 되었다

가끔씩 들릴때면
우리도 아부지라 하기도 한다
동생 아부지니까


막걸리 잔이 오고가고
지리산 여름밤이 시원타

이튿 날
일찍 서둘러 나선다
근처 보명다원에 들렀다가
법화사도 가야하고
최종지
하동으로 가야 하기에 아침부터 바쁘다

어둑해서
도착했는데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원 곳곳을 둘러본다
4~5년 전 쯤
우리집 정원에서 분양하여
2박3일을
심고 꾸며 놓았던 넘들 궁금하여

구석구석
살펴보고 풀 뽑고

이른 아침
또 둘러 봤다

풀장 건너 돌 틈에 자란
떼죽나무 열매도
지리산 정기에 힘 입었는지
맑고 좋아 보임

3월이면
목련꽃송이 채취하러
꼭 들리는데
대나무가 칡넝쿨이 침식해 오고
있다

언제봐도
이런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내 맘을 앗아간다

요 넘도

요 넘도
아~주 잘 살고 있다

동생이 지은 농사
몰래
토마토4개 맛 봤쥬~
찰지니
아~주 맛났어요 ㅎ

바쁜 동생 대신
몇개 잘라서
법화사 스님께 갖다 드리고
가지농사
진짜 잘 지어서
참 잘했어요 도장 쿡~

마을 도랑
지리산 골짜기 답게
도랑/계곡 크기도 요로콤 크다

보명다원

체험실

차 한잔  마시고

넓은 주차장
잘 가꿔진 정원

집과 제다실로 연결된 길 가엔
차나무가 줄지어 있다

벌개미취

견학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법화사 계곡

법화사 입구 차밭
스님과 이른 아침 차 잎을
채취하던 생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