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꾼님과 장미
나른한 오후
나무꾼님의 장미 이야기에
모두 웃음
내일부터 시작되는 행사 준비에
모두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화단에 핀 장미가
눈길을 잡아 땡기고
향기가 잡아 땡기게 이뿌게 피었더군요
나무꾼님 왈
ㅡ내가 지나가는데
장미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장미꽃을 따야지 생각하고
가는 걸음 멈춰 섰다
장미꽃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향기를 맡았다는것
그리곤 그 꽃을 바라보는데
나무꾼님 손에는 장미꽃이 아닌
휴대폰이 들려 있었다면서
본인은 장미꽃을 따 호주머니에 넣었다고
순간 착각
내가 향기에 너무 취해 정신을 어디에
두었었나보다 하신다
모두가 바쁘고 힘든 오후에
장미가 나무꾼님이
웃게하네요 ㅎㅎ
향기가 대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