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쌍화차만들기&꽃차반수료식

동원과기대 평교원 꽃차반 수료식과
특강으로 유자쌍화차 만들자는 제의
한참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봄학기는 학교에서 수료식을 했는데
이번에는 양산꽃차(한뫼산야초꽃차연구원)에서
하기로 하고 토요일이 약속되었네요
유자 구하기엔 좀 늦은감이 있어
거제도에 계신 큰언니 큰오빠 올케언니
막내오빠 하여튼 모두에게 전화를 다해서
각자 수색해 달라고 부탁
딱 한 집에 유자나무에 유자 달린걸 봤다고
모두가 나서서 구해준 유자
참 귀한몸이 되었지 뭡니까 ㅎ
약재가 도착하고
작두가 대령
토종 황기라고 해서 구입했던 절단되지 않은
황기는 정말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쌤들이 모두 도착하고 유자속에 저렇게 큰 약재들이
어떻게 들어가지? 매우 궁금
특유의 향기를 맡아가며 색 모양 익히고
썰고 자르고 12명의 쌤들 손에  물집이 잡힐만큼
4~5시간이 지나갈쯤 손질이 끝났네요
누군가 이 모든것을 혼자서 준비 한다고 생각해보면
이런차 안만들고 싶을거예요~
유자쌍화차 만들기 제안이 왔을때 얼릉 답변이
없었던 거 이해되나요? ㅎㅎ
직접 해 볼 이유 충분하죠?
향기 모양 이름까지 잊어버리는 일 없겠죠?
꼬박 10시간 걸려 유자 150개 면실 엮었습니다
3개월간 정 들었던 우리 쌤들
마무리 참 끈끈하게 엮어 놨네요
고운 인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