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 할 수 있는 것(양산꽃차)
통도사 개산대제 행사에
우수 농산물 판매 부스에 큰아이가 다닌지
2주가 넘어가니 하루 쉬고 싶다고 했다
그 맘 아니까 오늘은 교대
통도사로 향해 40분 길을 나섰다
몸살 기운이 자꾸 느껴져
보건소에 들러 약 지어먹고
지나치는 풍경들이 어느 새 알록달록 하다
출입문을 지나 솔 숲으로 들어서며
문을 열었다
솔향이 느껴진다
오늘 내가 행복 할 수 있는 것을 찾자
좋다고 보이는 것을 그대로 느끼자
아! 얼마나 좋으냐
이 숲 길을 들어선 것 부터
솔 향기 피부로 가슴으로 가을이 스며든다
스님이 지나 가시던 들리시던
작은 꽃차라도 꼭 드리라고 했더니
말을 잘 듣는 아들
오늘 저도 행복을 쌓아가고 있다
날마다
오늘 행복을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