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꽃차 이야기가
   생생투데이/사람과세상에 나왔습니다

10월17일
kbs1 생생투데이에 나왔습니다
사람과세상이라는 주제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인데
#꽃차명인
#꽃꽂이 명장
이야기로 꾸며진 20분 방송
우리들에겐 생소한 촬영이다보니
여러번 반복해서 해야하는 실수도
있었지만 재밌기도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넝쿨장미가 피면
할아버지 몰래 꺾어 학교에 가져가길 좋아해
닫힌 방문을 몇차례 확인후 가시돋힌 장미줄기를
냉큼잘라 학교로 달려갔던 유년시절
찔레꽃 노래를 유난히 좋아해 소풍갔어도
어른이 되어 노래방 갔어도 꼭 한번은 부르고 마는
찔레꽃
마당 곳곳에 봄부터 가을까지 꽃심고 가꾸기 30년
그러고 보면 적지 않는 내가 살아온 그 시간속에는
늘 꽃들과 함께 했네요
구절초를 심어두고 풀을 감당못해
카메라들고 갔다가 모두가 밀림속을 헤메이듯
했습니다
촬영하시는 분 께는 쪼매 미안 했지만
그 날의 햇살과 바람과 구절초 향기는
아! 이렇게 살고 싶었는데
한 참을 그러지 못하고 바쁘게 바쁘게 달려왔던것
같았습니다
가을향기 행복한 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