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꽃차명인 선정

7월2일
대한민국 명인회에서
제 22차 대한민국 명인 추대식이
국회의사당 국회의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꽃차부분에서 영광스럽게
선정되어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그 빗길을 아량곳 없이
거제도에서 서울까지 한 걸음에
찾아와주신 가족들
지금까지 노심초사 한결같이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나무꾼님)
방학이면 어김없이 손발이 되어주던 두 아들
꽃차의 길을 혼자가 아닌
학생들앞에 수 많은 대중들앞에 설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제공 해주시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들 교수님들
꽃들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준비해두고
손질할 인력 채취해 줄 인력
그 길에 늘 가족과 지인들이 계셨습니다
그러한 엄청난 양을
오로지 밤도 잊고 잠도 잊고 지내온 그 시간들속에
그러한 고운 인연들이 계셔서 제겐
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칠순의 오빠가 두 손 잡아 주시며
그동안의 너의 노고가 보인다 하시던 그 말에
가슴이 찡해 오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마을 지명이
*화제* 꽃고개 입니다
마을 전체를 매화꽃에 비유하여 만들어진 이름인데
그 12마을 중에서
*내화*마을
매화꽃속에서 20년 살며 얻어진 이름 꽃차명인
그래서 더 가슴이 찡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 틈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밤 사이 태풍의 두려움에 염려할 여가도 없이
꼬박 하루를 자고 깊은 잠에서 깨어나
문 밖에 발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