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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꽃차소식

양산꽃차소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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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낭군꼐서 호를 받다 2020-2-12
작성자 양산꽃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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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1
#진산

ㅡ 호를 택하며 몇 마디 적다 ㅡ

옛 사람은
태어나면 이름을 갖게 되는데
다만
그 이름은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미 자라서
십 오세가 되면 자로써 불러주고
스물이 되면 비로소
스승이 호를 지어 주기도 하고
벗 들이 호를 지어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이름과 호를
두가지를 함께 부르니
이름과 호가 섞여서 쓰이게 된다.

진주하공이
화제에 터를 잡은 지 삼십년에
온갖 꽃들과 풀들로 꽃차를 만들더니
부부가
나라에서 이름난 차인이 되었다.

꽃차로 벗을 삼아
즐거움을 누리고 찾아오는 손님들과
차를 마시며 기쁨을 가지니
화제 동네의 이름이
비로소 밝혀지게 되었다.

경자년 정월
정자를 옮기고 사십년 공직에서 은퇴하게 되니
삼십년을 즐거움을 나눈 지기로서
진산을 호로 택하여
토곡산의 웅대함을 빗대고
풍수에서 뜻하는 진산의 의미를 빌려
집안을 보호하고 가족을 보살피며
세상에서 존중받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 말에

우람한 뒷산은 우거지고
깊은 계곡 빽빽하니
그 혜택은 멀리가고
그 덕은 깊고 깊도다.

부부가 서로 돕고 따르며
화합하니
영원토록 화평 하도다!


경자년 (2020년) 정월
장철식 짓다.

세월은 어느 새
강산을 여러번 바뀌게 하고
수 많은 인연들이
모였다 흩어지길 몇 십년
어느 날 해 저녘에
선량한 부부가 마당에 들어섰다

해를 거듭할수록
고운 심성은 한결같아
큰 바위 쉼터 같은 평안이
오늘도 그러하다

비 오는 오후
한지를 접어 손수 풀 붙혀 만든
봉투를 내미니
소중히 받아 그 심성을 열었다

  ㅡ 진산 ㅡ

이  생애 태어나 맺어진
아름다운 인연이
낭군께 어울리는 호를 지어 보내니
황감히 받다

한뫼 전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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