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자매 이야기-4
     2일차 마치고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기 시작
행사 준비를 하며 외부로 나올 것과
그러지 못 할 것들을 나누게 됩니다

그림과 꽃차는 비를 피해서
도자기와 유리다기는 천막 안에
애써 나누어 세팅을 하고 쉬려는데
햇님이 살포시 찾아와 주어
행사요원들의 손발이 다시 바쁘게 했습니다

야~~
날씨가 이 만해도 어디냐!
이만해도 고맙지~
이구동성

먼 서울에서
진짜루 진짜루 반가운 선생님이 오시고
공연하실 선생님들이 도착
방청객으로 두 분의 스님도
오셨습니다

가을을
부르는 음악과
깊어가는 가을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시 낭송
작은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야기가
오늘도 이어집니다

베고니아의 열정

마가목이 영글고

구절초 향기도 아름답고

긴 시간 마음을 다 해

가을을 담다

시 낭송/멋 진 쌤

아름다운 무대

행사를 더 아름답게

속속들이 모이고

한 마음

아름다운 선율

점심도 먹고

섬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