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자매 이야기
한뫼 전학연
눈부신 햇살이
밤 새 내려앉은 이슬을 깨운다
어쩜 깨울 시간도 없이
잠을 재우지 않았나 보다
국화꽃이 내어뿜는
모락 거리는 김이
새벽이 오도록 끊이지 않았으니
이렇게 이렇게
시간이 가고 세월이 쌓이고
한 해를 보냄이 아쉬울 여가도 없이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어제는 꼬박 22시간동안
국화꽃을 쪄 내다보니
그 첫 향기는 어딜가고
본래 그랬던것처럼 그 향기를
알지 못한다
국화속으로 들어 갔나보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 2번째 귀하신 님들을
모십니다
봄부터 씨앗 넣고 꽃 모종 심어
무더운 여름을 견디고 가을 겨울
사계절 쉼없이 키우고 채취하고 차를 덖어
이 맘때면 가을향기 국화향기를
귀하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 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 두번째 행사를 갖습니다
8남매 중 둘째언니의 꽃 그림과
일곱번째 동생 꽃차로
깊어가는 가을
저희집 작은 마당에서 열리는
조촐한 잔치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자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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