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양산꽃차소식

양산꽃차소식

양산꽃차소식 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칠석 2018-8-17
작성자 양산꽃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0-2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7

아~
어쩌죠?
그렇게 아픈 기약을 한적이 없어서요

칠월칠석 날~  하면
옛 동무들을 기억하게 하는 아련한 추억만
머릿속에 가득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고향이 거제도
칠월칠석날이면 동네가 들썩들썩
부모님때부터 내려오던 무슨 전통을 이어
받아 오는 것 처럼
친구들끼리
오빠들도 언니들도 내 친구들도
끼리끼리 모여
솥단지 챙기고 라면이나 점심용 먹거리들
쌈장 초고추장 챙겨
이고 지고 산고개를 넘어 바닷가로 갔습니다
줄줄이 헤엄쳐 큰 바위에 도착하면
줄줄이 바다로 뛰어들며
풍덩~  풍덩~
내 단짝 친구 명자는
칠석날마다 청사과(풋사과)를 사와서
물위에 던져가며 나눠주며 놀았는데
그때 먹었던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저는 그런 사과를 좋아 한답니다
한참을 놀고 난후
홍합 따고 고동 줍고
남자애들은 창을 들고 바닷속 혜엄쳐
물고기를 잡아 나오고 했었습니다
돌 주어와 솥 걸어놓을 화덕 만들고
나뭇가지 주어와 불 붙이고
따온 홍합 삶고 라면 삶고
잡아온 횟감을 즉석에서 손질하고
준비해온 쌈장과 초고추장에 찍어
물놀이하고 홍합따고 물고기 잡은 허기를
재미로 맛으로 채웠습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다닐때 고향의 동무들과
그렇게 보낸 칠월칠석날을
어느 친구인들
그 날들을 잊으리 잊으리오

[출처] 칠석(양산꽃차 )|작성자 양산꽃차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