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함은 천성일까?
20년째
이웃하고 계시는
아저씨댁에 풀이 너무자라
불편하다고 하시길래
저희집 나무꾼님 기계 차에 싣고
제초작업을 하러 갔습니다
시원하게 풀 베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산소앞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더군요
매년 무연고 산소에 벌초를 하는데
오늘따라 풀이 더 무성해보여
벌초 해야겠네? 했더니
날잡아서 해야지 하신다
기계 본김에 그냥 초벌 작업 하는것도
좋지 않겠느냐 했더니
그래? 하시며
바로 웽~~
아저씨집에서도
산소에 벌초 하는것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부지런한것도 천성일까?
살면서 그냥 부지런해졌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사람
좋은 날
지짐 몇개 부치고
막걸리도 넉넉히 준비하여
벌초 말끔히 마무리 하는 그 날은
내화절골길 작은 파티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