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양산꽃차소식

양산꽃차소식

양산꽃차소식 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영농일기 2020-10-17
작성자 양산꽃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1-0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29
#영농 일기

꽃밭 제초작업을 하기로
맘 먹고 시작한 일
늘 바쁘게 바쁘게 살다보니
집 뒤 꽃밭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늘 나무꾼님(진산쌤과)과
알바 아주머니에게만 맡겨두고
제조작업을 제대로 못한지 오래되었다
가끔씩 들렀다 올때마다 눈이 맘이
편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 뭡니까
메리골드꽃과 국화를 함께 심다보니
지금은 괜찮지만 국화꽃이 필때가 되면
부대낄것이 뻔할것 같아
풀이라도 뽑아주어야겠다 싶기도 하고
국화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꽃 따느라 모두가 눈코뜰새없이 바쁠것이 뻔하기에
지금 정리를 해두면 가을걷이 동안 내내
기분이 참 좋겠다 싶기도..
왠 풀은 이리도 많을까?
무궁화나무의 대책없는 웃자람도 가위가 지나가고
꽃창포 화단에는 풀이 더 많아
베어낸 양이 엄청나더군요
멧돼지가 내가 먹을 자두를 싹쓸이 해버려
맛도 못본 자두나무의 가지도 용감하게 잘랐다
큰아이가 외발 손수레 14~5번 싣어 나르니
꽃밭 주변이 쪼매 깨끗해 지고
꽃밭 고랑으로 쓰지 않는 양은 세숫대야 하나들고
허리굽혀 풀뽑기 시작
어둠이 내려 오늘은 그만 ㅡ
다음 날 다시 시작된 제초작업
허리 펼 시간 없이 굽힌 허리
퍼질러 앉아 지고 있는 참취꽃과 산수유나무의
햇가지를 자르고 어성초는 심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와 가지고 이렇게 제멋대로 ㅡ
메고 뽑고 자르고
오늘도 해는 저물고 ㅡ
밭둑은 낫으로 ㅡ
이게 마지막 작업
가을은 풍성하게 거두어 들이는 계절
가을은 비움을 배우는 계절
오늘도 자연에서 배운다
끝 ~~~
메리골드꽃과  국화 밭
나무꾼님도 힘을 보태어
밭 고랑에서 나오는 풀
나뭇가지도 정리
꽃 따시는 아주머니
위 밭 언덕은 기계로
사진에는 없지만
아랫 언덕은 낫으로 깨 ~끗

[출처] #영농 일기|작성자 양산꽃차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